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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및 직무 정보

현대모비스 ADAS 센서 MCU SW 직무 분석 및 준비 가이드

by Junique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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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모비스 ADAS 센서 MCU SW 채용공고

 

[현대모비스][전장BU][24년도상반기] 신입채용

 

1. 회사 및 조직 분석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부품 계열사로서 자율주행과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장BU 산하 ADAS 센서 사업을 통해 전방 카메라, 전방/코너 레이더, 라이더(LiDAR) 등 다양한 차량용 센서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 개발에 한 해 1조7천억 원 이상의 R&D 예산을 투입하며 전동화와 전장 부문에 연구 개발 투자를 크게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R&D 테크데이 행사에서 최대 350m 탐지 가능한 고성능 전방 레이더, 악천후 대응 적외선 카메라 등 65개의 혁신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상 ADAS 센서 수주를 늘리며 업계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ADAS 센서 MCU SW 팀은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 속해 있으며, ADAS 센서 제품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담합니다. 쉽게 말해, 전방카메라나 레이더 같은 센서 내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SW를 만드는 조직입니다. 이 팀은 센서 제품의 비기능(제품 내 보안 기능 외의 요소)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개발된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 SW를 통합하여 최종 제품 SW를 완성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면 센서 자가진단 기능이나 통신 관리 기능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센서의 기본 플랫폼(OS 및 드라이버)과 통합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해외 연구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협업 개발을 진행하며, 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한 개발 환경 개선 업무도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는 비교적 자율적이고 협업 지향적이어서 구성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역량을 키우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ADAS 센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마북·의왕연구소 외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R&D센터에서는 자율주행 센서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인도와 중국 등 해외 거점에서도 ADAS 소프트웨어 및 부품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 2025년 1월에는 퀄컴과의 협력을 발표하여 자사 센서와 소프트웨어를 퀄컴 Snapdragon Ride Flex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과 결합, 차세대 통합 ADAS 및 디지털 콕핏 시스템 구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는 센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통합 컴퓨팅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기술 투자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직무 분석

2-1. 채용공고 직무 상세 분석

이번 채용공고에서 모집하는 ADAS 센서 MCU SW 엔지니어는 ADAS 센서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부터 진단 기능 개발, 소프트웨어 통합까지 폭넓은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입니다. 구체적으로 공고에 명시된 주요 업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 SW 아키텍처 설계 (Autosar 기반): ADAS 센서의 MCU 상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설계하는 업무입니다. Autosar는 자동차 업계에서 표준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로, ECU 소프트웨어를 컴포넌트화하고 계층화하여 재사용성과 호환성을 높여줍니다. 본 직무는 Autosar 기반으로 센서 MCU의 전체 소프트웨어 구조를 설계하는데, 예를 들어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베이직 소프트웨어(BSW) 모듈들의 구성과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작업 스케줄링과 메모리 맵 등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센서의 기능 구현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구조를 수립하게 됩니다. Autosar 기반 설계는 추후 다양한 차량 플랫폼에 소프트웨어를 이식하거나 다른 팀과 병렬 개발을 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은 ADAS 소프트웨어 개발에 Autosar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Autosar 경험은 ADAS 개발 엔지니어에게 중요한 역량으로 꼽힙니다.

  • 비기능 App SW 개발 (고장진단, MBD 기반): 여기서 비기능 어플리케이션이란 센서의 핵심 감지 기능 이외의 지원적 기능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고장진단 기능이 이에 해당하며, 센서가 자기 자신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차량에 그 상태를 보고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이번 직무에서는 이러한 진단 관련 App SW를 개발하게 되며, 모델 기반 개발(MBD) 기법을 활용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고장진단 로직이란 센서의 내부 이상이나 외부 센서 입력 신호 이상 여부를 판단하여 오류 코드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알고리즘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레이더 센서라면 신호 수신 이상, 내부 온도센서 고장, 통신 두절 등의 상황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감지하여 DTC(Diagnostic Trouble Code)를 발생시키고, 이를 차량 중앙진단 시스템에 전달합니다. 이 과정은 차량정비와 안전에 필수이므로 정확하고도 엄격한 개발이 필요합니다.

  • 현대모비스는 이 고장진단 SW 개발에 모델 기반 설계 도구(Matlab/Simulink 등)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델 기반 개발이란 코드로 직접 구현하기 전에 Simulink 같은 툴에서 알고리즘을 모델(블록 다이어그램 등)로 작성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한 후 자동 코드 생성 등을 통해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ADAS 시스템의 복잡도가 증가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MBD 활용이 크게 늘고 있으며, 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기에 논리 오류를 잡고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고에서도 모델 기반(MBD) 개발을 명시한 만큼, Simulink로 진단 로직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한 후 C 코드로 자동 생성하여 MCU에 탑재하는 절차를 따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개발 절차는 요구사항 수립 → 모델 설계 → 모델 검증(MIL, SIL) → 코드 생성 및 임베디드 빌드 → HIL 시뮬레이션 및 실차 테스트의 순서로 진행되며, 이는 개발 초기부터 테스트를 수행해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직무자는 Matlab/Simulink에 익숙해야 하고, 모델 기반으로 제어 로직을 설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 제품 SW 통합 및 배포: 이는 개발된 여러 소프트웨어 모듈을 통합(Integra­tion) 하여 하나의 완성된 센서 소프트웨어로 만들고, 이를 제품에 배포(릴리즈) 하는 업무입니다. ADAS 센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레이어(계층)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센서의 플랫폼 SW(OS, 드라이버, 서비스 등) 위에 앱 SW(진단 로직, 센서 제어 로직 등)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통합 작업에서는 먼저 개발된 App 소프트웨어를 Autosar BSW 및 미들웨어와 결합시켜 빌드하고, 실제 하드웨어(MCU 보드)에서 동작하도록 설정합니다. 이 때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간 인터페이스를 맞추고, 메모리/CPU 자원 배분과 실시간성을 확인하는 등 세부 조정이 필요합니다. 통합 후에는 전체 센서 기능에 대해 통합 테스트를 수행하여 각 부분이 조화롭게 작동하는지 검증합니다. 예를 들어 진단 기능이 실제 센서 데이터 처리와 충돌 없이 돌아가는지, 통신 스택과 문제 없이 연계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문제가 발견되면 원인을 역추적하여 수정하고 다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완성된 SW를 릴리즈(배포) 하는데, 이는 소프트웨어 버전을 관리하고 차량 양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패키징 및 문서화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포된 소프트웨어는 이후 차량 제조 공정에서 센서에 플래싱되어 차량에 탑재됩니다.

이상의 세 가지 핵심 업무 외에도, 해당 직무자는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협업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분석 단계에서 상위 시스템(차량 전체 또는 ADAS 통합제어기)의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설계 단계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나 시스템 엔지니어와 협의하여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의합니다. 구현 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모델 설계 및 코드 개발을 하고, 코드 리뷰와 소프트웨어 검증에도 참여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체계인 ASPICE를 적용하고 있어 요구분석부터 테스트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되는데, 개발 엔지니어는 각 단계의 산출물(설계문서, 테스트케이스 등)을 작성하고 검토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또한 전장부품의 특성상 기능 안전(ISO 26262) 준수를 위한 절차도 중요한데, 고장진단 로직은 안전상의 위험을 감지하는 데 기여하므로 정확성과 신뢰성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테스트 시 다양한 결함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여 시스템이 안전하게 실패(fail-safe)하도록 확인하는 작업도 직무 범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 채용 사이트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개발 효율화를 위한 환경 개선 활동도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는 자동화된 빌드/테스트 툴 구축, 개발용 시뮬레이터 또는 계측기 구성, 코딩 표준이나 모델링 가이드라인 정립 등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업무로 이해됩니다. 특히 모델 기반 개발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환경 세팅이나 자동 코드 생성 파이프라인 구축 등을 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ADAS 센서 MCU SW 엔지니어는 단순히 코드 작성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개발 프로세스와 툴체인 개선에도 기여하면서,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동료들과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 능동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2. 직무 관련 업계 최신 동향

ADAS 센서 및 이들을 구동하는 MCU 소프트웨어 분야는 자동차 산업의 빠른 혁신을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규제 변화, 산업 흐름 측면에서 몇 가지 주요 동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센서 기술의 고성능화 및 다종화: 자율주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센서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전방 레이더는 해상도와 감지거리를 계속 늘리고 있고, 카메라는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와 AI 기반 객체인식 알고리즘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는 최대 350m까지 감지하는 레이더와 악천후에서도 성능이 향상된 IR카메라를 개발 중이며, 초음파+카메라만으로 자율주차를 구현하는 등 비용 효율적 센서 조합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에 고가였던 라이다(LiDAR) 센서도 반도체 기술 발전으로 가격을 낮추고 차량에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센서 데이터를 융합(Fusion)하여 더 정확한 인식 성능을 내는 센서 퓨전 기술도 핵심 트렌드입니다. 이러한 고성능 센서들의 등장은 곧 더 복잡한 MCU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합니다. 센서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수행하거나 신뢰도를 평가하는 등의 작업을 하려면 MCU의 성능 향상과 최적화된 SW 아키텍처가 중요해집니다. 이에 따라 멀티코어 MCU의 도입, SoC급 프로세서 채택, 효율적인 SW 스케줄링 기법 등이 실무에서 부각되고 있습니다.

  • 자율주행 레벨 상승과 도메인 컨트롤러화: 현재 자동차업계는 ADAS의 고도화 단계를 지나 자율주행 레벨3~4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차량 내 전장 아키텍처가 변화하는 추세인데, 여러 ECU가 각각 맡던 ADAS 기능을 한데 모은 ADAS 통합 제어기(도메인 컨트롤러)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신 차량에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중앙에서 통합 처리하는 HPC(고성능 컴퓨팅) 유닛이 탑재되어, 개별 센서 MCU는 전처리만 수행하고 핵심 연산은 중앙에서 처리하기도 합니다. 현대모비스와 퀄컴의 협력도 이러한 흐름으로, 단일 SoC에서 콕핏과 ADAS 기능을 함께 구동하는 통합 플랫폼을 준비 중입니다. 이러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로 가는 추세 속에서도, 개별 센서 MCU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센서 MCU는 센서의 실시간 제어, 데이터 필터링, 로컬 진단 및 안전 기능 등을 담당하며, 중앙으로 보낼 데이터를 사전 가공하거나 센서 자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센서 MCU SW 엔지니어는 한편으로 센서 로컬단에서의 실시간 제어 최적화를 고민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상위 도메인 컨트롤러와 원활히 통신하고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표준(예: CAN, Automotive Ethernet 등)에 맞는 개발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이더넷을 통한 고속 데이터 전송과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비한 진단 통신 프로토콜(UDS 등) 구현도 센서 SW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자동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규제와 표준의 강화: ADAS 기술의 보급이 늘면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적극적으로 안전 규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연합(EU)은 2019년 일반안전규정(GSR)을 통해 2022년 7월부터 신차 모델에 ADAS 기능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능형 속도 보조(ISA), 자동 긴급제동(AEB), 운전자 졸음감지(DDAW), 차로이탈 방지(ELKS) 등의 시스템을 모든 승용차에 기본 적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기존 출시 차량도 동일 요건을 충족해야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규제는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도 UNECE 국제기준을 받아들여 비슷한 시기에 관련 기능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은 ADAS 센서와 제어 ECU의 대규모 적용이 불가피해졌고, 현대모비스 같은 부품사는 글로벌 시장 요구에 맞춰 센서 제품을 빠르게 개발·공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안전성과 보안에 관한 규정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UNECE WP.29 규정에 따라 사이버보안 관리체계(R155)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리(R156) 인증이 없으면 차량 출시가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센서 SW에도 안전한 개발 프로세스(예: ISO 26262 기능 안전 표준 및 ASPICE 프로세스 품질 인증)와 보안 기능 적용이 요구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센서 MCU SW는 암호화 통신, 부트로더 보안, 인증서 관리 등 보안 요소를 갖춰야 하고, 개발자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하고 코딩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ADAS 센서 SW 엔지니어는 기술 트렌드뿐 아니라 국제 안전/보안 규정의 변화에도 대응해야 하며, 이는 지속적인 학습과 대응 전략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 모델 기반 개발과 도구 표준화 추세: 앞서 언급한 모델 기반 개발(MBD)은 단순히 한 기업만의 방법론이 아니라 자동차 업계 전반의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센서 제어 로직을 효율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자동코드생성을 활용하는 것은 이제 일반화되었고, MathWorks사의 Matlab/Simulink, dSPACE사의 TargetLink, ETAS사의 ASCET 등의 툴이 업계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내부적으로 MBD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공개 채용에서 Matlab/Simulink 활용 능력을 우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Autosar 표준 도구 체계(예: Vector사의 Autosar 개발 툴 등)를 사용하여 개발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특정 벤더 툴 사용법뿐 아니라 모델링 표준(MAAB 가이드라인 등)과 Autosar 아키텍처 지식을 갖추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형상 관리CI/CD 파이프라인의 도입으로 자동차 SW도 IT산업 못지않게 애자일 개발 및 자동화 테스트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는 자체 플랫폼(Softeer 등)을 활용해 코딩테스트와 역량진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우수 개발자 풀이를 확보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oftware-Defined Vehicle(SDV) 시대를 대비하여, 자동차 업계는 SW 개발 역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기법들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고, ADAS 센서 SW 분야도 그 최전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해당 직무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현대모비스 ADAS 센서 MCU SW 엔지니어 직무에 도전하려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자동차 전장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채용공고에 명시된 자격요건우대사항을 분석해보면, 그리고 업계 동향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준비 포인트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전공 지식 및 학위 요건: 모집 대상은 학사 또는 석사 졸업(예정)자이며, 전자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자동차공학 등 관련 전공자가 유리합니다. 전공 수업을 통해 배우는 임베디드 시스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공학, 신호처리, 차량공학 등의 기초 지식을 충실히 해두는 것이 밑바탕이 됩니다. 학부 수준에서 C 언어 기반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마이크로컨트롤러 실습, 센서공학, 자동차공학 개론 등을 이수했다면 직무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차량 네트워크(CAN 통신 등)나 제어시스템 과목에서 다루는 내용이 실무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 프로그래밍 및 임베디드 개발 역량: C 언어/C++ 언어 활용 능력은 임베디드 SW 엔지니어의 필수 역량입니다. 실제 현대모비스 SW 직군 우대사항에도 “C/C++ 활용 역량”을 명시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하며, 대부분의 MCU 소프트웨어는 C 혹은 MISRA-C 규격의 C++로 구현됩니다. 따라서 C/C++ 문법에 능숙하고, 메모리 관리, 포인터, 실시간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RTOS(실시간 운영체제) 환경에서의 멀티태스킹 프로그래밍 경험이나 인터럽트 처리, 저수준 디바이스 드라이버 코딩 경험이 있다면 큰 강점이 됩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대학 프로젝트나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로 마이크로컨트롤러 개발 키트(예: STM32, Arduino, TI TMS320 등)를 활용하여 센서 읽기, 통신, 제어 등을 구현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간단한 초음파 센서로 거리 측정 및 장애물 감지 시스템을 만들어 본다든지, 소형 RC카에 라즈베리파이/아두이노와 센서를 붙여 ADAS 미니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면 실제로 센서 제어와 MCU 프로그래밍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hands-on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임베디드 개발의 디버깅 노하우나 임계섹션 문제 해결, 장치 드라이버 구성 같은 실무 감각을 키울 수 있습니다.

  • 모델 기반 개발(MBD) 및 도구 사용 능력: 이번 공고에서 Matlab/Simulink 활용 가능자를 우대하는 만큼, MBD 툴에 대한 경험이 중요합니다. 대학원 연구나 학부 설계과제에서 Simulink 모델링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좋습니다. 만약 없다면 MathWorks의 온라인 튜토리얼이나 MOOC 등을 통해 기본 사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Simulink를 사용하여 간단한 제어 시스템 모델을 만들고, Simulink Coder로 C 코드를 생성하여 임베디드 보드에 올려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DC 모터 속도 제어 모델을 만들고, 코드 생성 후 아두이노에 업로드하여 동작시키는 실습을 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Stateflow를 이용한 상태 기계(State Machine) 모델링이나 Simulink Test를 통한 모델 단위 테스트 등 고급 기능도 시간 여유가 된다면 경험해보면 좋습니다. 모델 기반 개발은 한 번 익혀두면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다른 OEM이나 부품사에서도 활용도가 높으므로, 해당 스킬셋은 중장기적으로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 자동차 소프트웨어 구조와 Autosar 이해: Autosar 기반 개발 경험이 있으면 큰 강점입니다. 물론 신입에게 완벽한 Autosar 숙련도를 바라진 않겠지만, Autosar 개념과 구조(Classic Platform의 ECU, SW-C, RTE, BSW 모듈 등)에 대한 기본 이해는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Autosar 관련 공개 자료나 세미나, 또는 Autosar 교육 과정을 찾아 수강해볼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Softeer 플랫폼이나 KITRI 자동차SW 무료교육 등에서 Autosar 입문 강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소한 CAN 통신 스택, Diagnostics(UDS) 모듈, Memory 관리(NVRAM) 모듈 등 Autosar BSW의 주요 구성요소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ECU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설계 도구로 ARXML 생성 등)을 이론적으로라도 공부해두면 면접 시에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임베디드 리눅스 또는 POSIX RTOS 경험도 우대되므로, 리눅스 환경에서 C/C++ 개발이나 Raspberry Pi 같은 플랫폼에서 센서 제어 프로그래밍을 해본 경험도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 기능안전 및 품질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 ADAS 소프트웨어는 운전자 안전과 직결되므로 ISO 26262 기능안전ASPICE 프로세스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ASIL 단계가 무엇이고,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기능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기법(예: 요구사항 추적성, FMEA, Fault Injection 테스트 등)을 사용하는지 개념적으로 파악해두면 면접에서 성숙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신입으로서 직접 인증을 따거나 할 필요는 없지만, 관련 지식을 학습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하세요. 기능안전 엔지니어 자격(예: TÜV Rheinland의 FS Engineer)을 이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해도 긍정적인 인상을 줄 것입니다.

  • 문제 해결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현대모비스 채용 우대사항을 보면 “새로운 지식 학습에 두려움이 없고, 코드 리뷰 등에 열린 마음을 가진 분, 협업하는 분”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역량 외에 소통 능력과 팀워크, 학습 능력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업무에서는 해외 연구소와 이메일/화상으로 협업하거나, 타 부서(하드웨어 팀, 검증 팀 등)와 협의할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기술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문서 작성 능력(영문 기술 문서 포함)이 필요합니다. 준비과정에서 자신이 수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영어로 요약 설명해보거나, 깃허브에 자신의 코드와 README를 깔끔히 정리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공인 영어성적을 요구하므로 (예: 토익, 오픽 등) 최소한의 어학 점수를 준비해야 하며, 2차 면접에 영어 면접도 있을 수 있으니 전공지식에 대한 영어 질문 대응도 연습해두면 좋습니다.

  • 코딩 테스트 및 전형 대비: 채용 절차를 보면 SW 코딩테스트가 1차 전형으로 예정되어 있고, 현대자동차그룹의 Softeer 코딩 역량테스트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LeetCode나 백준 Online Judge에서 C++이나 Python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꾸준히 풀어보며, 시간복잡도/공간복잡도 분석에 익숙해지세요. Softeer의 이전 문제나 기출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적성 검사도 같이 준비해야 하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현대모비스 인적성 예제집 등을 통해 연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 준비 측면에서는 프로젝트 경험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되, 특히 임베디드/ADAS와 연관된 경험을 강조하세요. 예를 들어 “STM32 MCU 기반 자율주행 모형차 제작 경험”, “Simulink를 활용한 차량 제어 알고리즘 설계 경험” 등을 상세히 기술하면 큰 어필이 될 것입니다. 포트폴리오로 본인이 작성한 코드나 모델을 깃헙에 공개하거나, 유관 자격증(임베디드 SW 개발자 교육 수료증, 정보처리기사 등)이 있다면 첨부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맺음말

마지막으로, 열정과 지속적인 학습 태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ADAS 센서 MCU SW 분야는 기술 변화가 빠르고 배우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장 가능성과 보람이 큰 영역입니다. 현대모비스처럼 완성차 수준의 대형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게 되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예: AI 기반 영상인식,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등)도 두려워 말고 접해보는 학습 민첩성(learning agility)을 키우시면 좋습니다. 현대모비스 채용팀도 “모빌리티 산업에서 SW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 분”을 원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미래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열의도전정신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추가로,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이 이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지, 또는 어떤 직무가 나에게 더 잘 맞는지 고민이 된다면, 전장 SW 분야 현직자와 함께 직무 매칭을 도와드리는 컨설팅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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